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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잡다하고 중요할수 있는 것들

살인 진드기 물린 자국 - 예방과 치료

by 쏘피씨 202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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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제외한 4월 부터 11월 산속, 풀숲, 밭 등에서 야외활동을 할 시에 반드시 염두에 둘 것이 있는데요

바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입니다. 

9월 22일 질병관리청의 통계에 따르면 

살인진드기로 불리우는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렸을때 발생하는 중증열설혈소판감소증에 의한 사망자가 올해 들어 23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체 감염자 대비 치명율이 20프로에 가까운 것으로 이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살인 진드기, 작은 소참 진드기 물린 자국 사진

 

작은소참진드기는 다 자랐을때 약 2-3mm의 크기에 갈색을 띄며 다리가 8개 입니다.

흡혈을 하게 되면 몸 크기가 약 1cm까지도 커질 수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을 참고하여 본인의 상처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상처들을 보면, 물린 자국 위로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많은 경우 진드기가 몸에 붙어 흡혈하고 있는 채로 발견되기도 하는데요

이때에는 섣불리 손으로 뜯어내지 않고 핀셑을 이용해 몸통이 아닌 머릿통을 잡고 전체를 뜯어낼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또는 의료기관을 찾아 제거할 것을 추천합니다. 

 

진드기흡혈전후
진드기 물린 자국 사진
살에 머리를 박고 흡혈하는 진드기

 

 

피부에 붙어 있는 진드기 제거하는 방법

 

피부에 붙은 채 흡혈하고 있는 진드기를 발견하였을 때 급하게 손으로 뜯어내게 되면 벌레의 일부가 피부에 박혀 깨끗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핀셑과 같은 도구를 이용해 진드기의 몸통이 아닌 머리쪽을 잡고 전체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진드기 제거 후에는 소독약을 이용해 깨끗이 소독해 주어야 합니다. 

 

 

진드기 제거 방법

 

살인 진드기에 물리면 반드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에 감염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의 매개가 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중 이 바이러스를 몸에 가지고 있는 개체에

물렸을 경우에만 감염이 됩니다. 전체 작은소피참진드기 중 약 0.5프로 만이 이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약 200마리의 매개 진드기 중 한마리 만이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면 됩니다.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시면

너무 걱정마시고 1-2주에 걸쳐 증상이 생기는지 보시고 증상이 발현될 경우 병원을 찾으시면 됩니다.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사람을 통해 옮을 수 있는지?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공기 전염은 이루어지지 않아 별도로 환자를 격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감염환자의 혈액 체액에 노출되어 감염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살인 진드기에 잘 물리는 시기와 장소 

 

진드기는 봄, 여름부터 그 개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가을에 정점을 찍습니다. 따라서 발별률도 6월에서 10월 사이가 가장 높습니다. 이 시기에 풀숲, 밭, 산, 가을철 밤따기, 공원묘지 방문, 성묘, 가을철 단풍여행 등의 야외활동시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니 각별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수확하는 가을 철 농작업을 하시던 중 SFTS에 감염되는 경우가 전체 감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농작업을 하시는 분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드기는 스스로 숙주를 찾아 움직이기보다 풀이나 나무 등에 붙어 기다리고 있다가 숙주가 근처를 가깝게 지나가게 되면 재빨리 숙주에 올라타는 형태로 이동합니다.

따라서 긴 풀숲 사이를 다닌다거나 나물 풀 등이 몸에 직접적으로 접촉되는 환경에 있다면 맨살이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적절한 복장을 갖추어야 합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SFTS) 의 증상과 치료법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리게되면 약 1-2주안에 증상이 발현됩니다. 발열과, 식욕부진, 구토, 복통, 설사와 같은 증상으로 시작해 심해지면 두통, 근육통, 발진, 혀소판 백혈구 감소에 따른 혈변, 림프종 비대, 경련, 혼수상태와 같은 증상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야외활동 후 1-2주 안에 발열과 소화기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병원에 방문에 확인하고 적합한 치료를 받으실 것을 권합니다.  현재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증상 발현시에 그 증상에 맞는 내과적 치료를 시행 합니다. 

 

진드기물린후증상

 

살인 진드기 예방법

 

안타깝게도 높은 치사율을 가진 진드기 매개의 감염증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나 백신은 현재에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만이 최고의 예방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봄부터 가을철 야외활동시에 아래의 사항들을 준수하셔야 합니다. 

 

- 숲이나 긴풀들이 많은 길을 지날게 될때 긴팔(소매를 단단히 여민다), 긴바지, 양말(바지 아랫단을 양말 속으로 넣어 피부가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함), 장갑, 목에 손수건을 두르거나 목을 덮는 티를 착용, 목을 덮는 모자를 착용할 것. 

- 야외활동시에 벌레기피제를 사용할 것. 

-풀밭에 앉을 시에는 반드시 돗자리 사용. 풀밭위에 직접 옷을 두지 않기. 

-야외 외출을 하고 돌아와서는 샤워를 하며 전신 구석구석 혹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확인.

-야외 작업복은 별도로 모아 세탁.

-야외 활동후 1-2주 이내 발열, 발진,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이 있을시 반드시 병원 방문

 

 

진드기예방

치명적인 증상을 야기하는 살인 진드기에 물린 상처, 살인 진드기 예방, 증상, 치료 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인 현 시점,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물렸을 경우 빠르게 대처에 좋은 경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