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나다 런던의 쏘피씨입니다.
오늘은 초보도 키우기 쉬운 난이도 최하, 필레아 페페 키우기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저도 약 4년째 키워오고 있는 필레아 화분이 있는데요, 벌레도 안생기고
과습에도 강하고 가뭄에도 강한 (극기훈련 시킴) 착하디 착한
실내화분인 필레아 페페의 매력을 탐구해보겠습니다.
초보에게 적합한 실내 화분 필레아 페페
필레아 페페의 본 이름은 Pilea Peperomioides이며 여러가지 별명으로 불리웁니다. 영어권에서는 Pilea, chinese money plant, pancake plant, friendship plant등의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Chinese money plant와 Pilea 이네요. 한국에서는 필레아 페페라는 이름으로 가장 많이 불리우고 있습니다.
물주기도 쉽고, 벌레도 잘 생기지 않으면서 환경이 잘 맞으면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고 번식까지 쉬워서 초보들이 단기간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매우 쉬운 난이도의 화분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한때 인스타 단골, 인테리어 데코 단골이었던 필레아. 지금도 귀여운 모습과 키우기 쉬운 화분으로 많은 가정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필레아 페페 키우기 - 물주기, 흙, 광량
물주기 : 필레아는 꽤나 물을 좋아하는 화분입니다. 그러나 실수로 물 주는 것을 며칠 게을리하였다고 하여도 바로 죽어버린다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환경에 따라, 화분의 크기와 식물의 크기에 따라 또 계절에 따라 물주기 텀이 다소 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화원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흠뻑 주라고 말을 하는데요,
배수구가 있는 화분의 경우 물을 줄때에는 배수구로 물이 나올 정도로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번 물을 주는 때는 며칠이 지나 겉흙이 마르는 것이 보이면 손가락이나 나뭇가지를 화분의 흙에 꽂아 보아 얼마나 젖어 있는지 확인을 하고 손가락에 닿는 토양이 건조하게 느껴지면 물을 다시 흠뻑 줍니다.
보통 그 기간이 일주일 정도라고 하지만 여름에는 그보다 자주, 겨울에는 조금 물을 조금 덜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작은 화분의 경우 특히 물이 완전히 마른 화분은 그 무게에서 매우 확실하게 티가 나기 때문에
손으로 직접 들어 토양이 물을 가득 머금고 있을 때와 수분이 부족할 때의 무게의 차이를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필레아 페페의 경우 배수구 없는 화분에서도 키울 수 있는데 이 떄에는 화분에 물을 많이 주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과습이 되면 뿌리가 썩고 그렇게 되면 어떤 화분도 돌이킬 수가 없어집니다.
어떤 종류의 화분이건 배수구가 있는 것이 식물에게는 훨씬 좋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배수구 없는 화분을 사용할 경우 물을 조금 덜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흙 : 필레아 페페는 배수가 용이한 흙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캐나다에서 제가 4년째 키우는 화분의 경우 늘 화원에서파는 실내 식물용 흙을 사서 사용하였는데요, 그 안에 코코넛 피트, 펄라이트가 살짝 섞인 배수가 좋은 흙으로 필레아 페페가 잘 자라날 수 있었습니다.
빛의 양 : 필레아 페페는 밝은 창가를 선호합니다.
햇빛이 가득한 거실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부지런히 잎을 뽑고 키가 자라다가 토양을 뚫고 자구들이 나오는데 시간이 몇개월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조금 더 실내의 광량이 부족한 곳에 위치하게 되자 확연히 성장속도가 떨어지고 번식하는 기간이 길어졌습니다.
그렇다고 잎이 노랗게 된다던가 죽어버린다던가 하는 일은 없었지만 눈에 띄는 성장의 지연이 있었습니다.
가능하다면 밝은 실내에서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필레아는 특히나 화분을 돌려가며 키우는 것이 좋은데, 필레아의 잎들이 햇빛을 따라가려는 속성이 강해서 한 방향으로 키울 경우 수형이 예쁘기 잡히기 어렵습니다.
화분의 방향을 돌려가며 키우면 어렵지 않게 균형잡힌 형태로 키울 수 있습니다.
필레아 페페의 성장과 번식
필레아 페페의 새 잎은 나무 색의 중심 줄기의 가장 끝 위에서 뻗어 나옵니다. 새롭게 나온 잎들은 그 끝에 동전처럼 생긴 동그란 잎을 달고 길게 줄기처럼 뻗어 나옵니다. 중력에따라, 아래로 살 짝 쳐지며 사방의 옆으로 대롱대롱 달린 잎의 모습이 귀엽고 경쾌한 필레아 페페입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페페는 아래의 잎들을 인위적으로 따주며 키를 키워준 모습니다. 아래에는 키가 큰 모체에서 생겨난 자구들이 자연스럽게 자라며 층을 이룬 모습인데요, 필레아 페페를 키우다 보면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필레아 페페는 번식이 쉽고 용이한 것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새로운 자구는 어미 필레아 페페의 흙속의 뿌리에서 배롭게 뿌리를 뻗어 나옵니다.
어느날 흙에 물을 주다가 바닥에서 흙을 머리로 밀쳐내며 작은 초록 이파리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상태로 조금 크기를 키워서 독립해도 되겠다 싶은 크기(잎이 5-6개 정도 달린)가 되면 무리없이 모체에서의 분리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분리해줄 개체의 줄기를 따라 흙속으로 손가락을 깊이 넣어서 똑 하고 분리될 개체의 뿌리를 끊어주면 됩니다. 분리된 개체들은 바로 토양에 심어 뿌리를 내리게 두면 쉽게 번식이 됩니다.
자라나는 모습을 보는 재미, 번식시켜 나누는 재미를 누릴 수 있는 키우기 쉬운 초심자 식물 필레아 페페.
현재는 많이 보급이 되어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반려식물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초심자라면 추천 1순위입니다.
오래 키우다 보면 수형을 잡아 독특한 형태로 키우는 재미도 있으니 꼭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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